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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의 '들꽃놀이' 속 낙화놀이 보러 가자!

일 년에 단 하루, 예약하지 않아도 누구나 볼 수 있는 낙화놀이가 열린다.


RM은 지난해 발매된 첫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들꽃놀이’를 통해 불꽃이 아닌 들꽃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슈퍼스타의 소박하고도 단단한 선언은 뮤직비디오의 영상미와 함께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치 하늘과 땅이 뒤집힌 것처럼 허공에서 떨어지던 불꽃! ‘들꽃놀이’의 뮤직비디오 속 비현실적인 불꽃놀이는 우리나라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재현한 것이다.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눈으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5월 27일, 경남 함안군에서 ‘함안 낙화놀이’ 행사가 열린다. 사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올해의 유일한 날이다.
  
‘함안 낙화놀이’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함안 괴항마을에 전승되어 온 고유의 놀이다. 숯가루를 한지와 광목에 돌돌 만 낙화봉을 연못 위의 줄에 걸어 불을 붙인다. 2,000개가 넘는 낙화봉의 숯가루가 불꽃을 머금고 땅으로 떨어지거나 바람이 날리며 장관을 연출한다. 예로부터 괴항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낙화놀이를 했다고 하는데, 함안군은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며 매년 석가탄신일에 무료로 낙화놀이를 진행한다. 오후 6~7시경에 낙화놀이의 하이라이트인 점화식이 시작되며 그 후 약 2시간 동안 별 가루가 쏟아지는 것 같은 아름다운 낙화 쇼가 이어진다. 전통복 차림의 사람들이 뗏목을 타고 무진정 연못에 걸린 낙화봉에 불을 붙이는 모습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 낙화놀이를 바라보며 남은 한 해의 안녕을 빌어보자.
  
주소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괴산4길 25 무진정
문의 함안군청 055-580-2555